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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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조성학 (비유에스건축 B.U.S Architecture)

박지현, 조성학 두 명의 건축가가 이끄는 비유에스건축은 건축과 공간을 매개로 일어날 수 있는 유의미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도시, 문화, 사람 간의 다양한 관계설정에 주목하고 건축의 구축보다 과정에 집중하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0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대표작으로는 당진 우-물, 후암동 후아미, 진주 빗방울집, 마포 엄지척빌딩 등이 있으며 2020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였다.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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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소실점 (Forced Vanishing Point) 목재스터드, 합판, 2022

<극단적 소실점>은 콘크리트 전시장의 기둥 열에 입체적 층을 설치하여, 공간의 깊이를 강제로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규격화된 목재를 층층이 결합하여 구현한 극단적 소실점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세상에 대한 근원적 의문을 드러내는 장치로 쓰인다. 작품은 건축적 스케일의 해체를 통해 공간의 착시를 일으키게 하고, 관객이 비일상적인 공감각을 경험하게 하도록 유도한다. 중첩된 프레임을 통해 바라본 풍경은 보이지 않고 실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다원적 인식을 끌어내고 있다.

“회랑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미술관의 야외테라스 기둥열에 목재의 켜를 삽입하여 공간을 더 깊이있게 확장하고자 하였고, 본래의 쓰임과 다른 새로운 목적성을 부여하고 싶었다.” - 건축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