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벗어나는 가장 틀림없는 방법은 예술과 통하는 것이며, 세상과 이어지는 것 또한 예술을 통해서 가장 확실하게 이루어진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There is no sure method of evading the world than by following Art, and no sure method of linking oneself to it than by Art.”  - 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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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우리는 질병, 재해, 내전, 기후변화 등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계층, 세대, 집단 간의 갈등으로 붕괴되어가는 사회의 모습을 곳곳에서 목격하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포용성이 필요한 시기, 소다미술관은 ****<층층층: WHERE WE ARE>전을 통해 사회 속 분열의 양상을 건축예술로 살펴보고, 오늘날 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전시는 건축요소 중 하나이자 위계, 권력, 계층, 세대 등을 함의하고 있는 ‘단(段)’을 주제로 하여 현 사회의 문제와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직적 요소가 강한 단은 견고한 콘크리트 전시장 안에서 서로 다른 층위를 보여주는 유연한 형태의 작품으로 변모해, 우리의 인식체계를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세 팀의 건축가와 작가는 단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술관의 물리적 공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을 제시하여 관객에게 다양성의 가치를 전하는데 주력합니다.

우리는 작품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고 사유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편향된 사고와 인식이 확장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전시를 통해 권력, 계층, 세대를 나누는 수직의 척도에서 벗어나 공존과 연대를 위한 소통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귀로 듣는 전시 해설

🔎 GUIDE MAP_야외전시장

야외 공간 맵(수정).PNG

박지현+조성학(비유에스건축) │ 극단적 소실점

김세진(지요건축사사무소) │ 예기치 못한 차원